요즘 홍명보호 때문에 축구판 민심 아주 바닥을 기고 있잖아? 선임 과정에서 행정적으로 아주 코미디를 찍어버리니까 팬들은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지. 그런데 여기서 테리우스 안정환 형님이 소신 발언을 하나 던졌더라고. 무지성으로 감싸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같이 욕하는 것도 아닌 아주 묘한 포지션이야.
안정환 형님 말은 일단 결과 나올 때까지는 좀 지켜보자는 거야. 자기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본 입장에서 보니까, 감독 바뀔 때마다 초반에 시끄러운 건 국룰이었다 이거지. 지금 당장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판은 깔렸으니까 공 차는 거 보고 나서 패도 늦지 않다는 논리야.
물론 국대라면 비판받는 게 숙명이고, 국민들이 화내는 건 당연한 권리라고 선은 확실히 그었어. 근데 아무 결과도 안 나왔는데 미리부터 돌 던지는 건 좀 과하다는 거지. 특히 자기가 제일 무서운 시어머니가 되겠다고 선언한 게 킬포야.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성적 안 나오면 본인이 제일 먼저 앞장서서 가루가 되도록 까버리겠대.
지금 홍명보호는 문체부 감사에서 규정 위반 딱 걸려서 도덕적으로나 행정적으로나 너덜너덜해진 건 팩트잖아. 팬들 분노가 괜히 나온 게 아니지. 근데 시계는 이미 돌아가고 있고 월드컵은 다가오고 있어. 결국 홍명보 감독이랑 선수들이 여론 뒤집으려면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는데, 과연 안느 형님이 제일 먼저 비판의 아이콘이 될지 아니면 칭찬을 하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