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형들이 이번에 노사 합의를 아주 야무지게 해버렸어. 반도체 파트 형들은 성과급으로만 무려 6억을 땡길 수 있는 길이 열렸대. 연봉 1억 받는 형 기준으로 보너스 다 영끌하면 세전 7억을 찍는다는 소린데 이게 현실인가 싶어. 평범한 직장인 연봉 14배를 한 방에 입금받는 셈이니까 진짜 돈 복사 버그라도 쓴 수준이지.
근데 이게 또 내부에서는 난기류가 흐르고 있어. 메모리 쪽 형들은 입꼬리가 귀에 걸렸는데 가전이나 스마트폰 만드는 DX 부문 형들은 잘해봐야 5천만 원이라네? 같은 건물 쓰면서 누구는 강남 아파트 중도금 벌 때 누구는 국산차 한 대 값 받으니까 민심이 흉흉할 수밖에 없지.
사회 전체적으로 봐도 “K-양극화”가 더 심해질 판이야. 하이닉스에 이어서 삼전까지 영업이익 떼다 주는 방식 확정하니까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박탈감에 잠이 안 올 지경이지. 돈 잘 버는 소수 기업이랑 아닌 곳이랑 격차가 안드로메다급으로 벌어지고 있거든.
결국 삼전 경영진도 고민이 깊나 봐. 예전에 반도체 적자 날 때 가전 쪽이 먹여 살렸던 거 생각해서라도 보너스 골고루 섞어 주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아무리 “원 삼성” 외쳐도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저렇게 다르면 형들끼리 의 상하기 딱 좋으니까 말이야. 세상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만 들지만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이미 완패한 기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