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유튜브 촬영 중에 고등학생들한테 담배 셔틀 부탁을 받았는데 그 대응이 진짜 레전드 그 자체임. 팬인 척 다가와서 사진 찍자고 하더니 슬쩍 담배 좀 사다 달라는 무개념(?) 애들한테 화도 안 내고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만 지음. 일단 카드 받아 들고는 “내가 살다 살다 진짜”라며 황당해하는데, 거기서 갑자기 애들 밥 먹으러 가냐고 물어보더니 밥부터 먹으러 가자고 제안함. 빈속에 피우면 몸에 더 안 좋고 밥을 먼저 든든하게 먹고 피워야 담배 맛이 좋다며 일단 배부터 채워주려는 스케일이 진짜 남다름.
본인도 중3 때부터 시작해서 무려 45년 동안이나 헤비 스모커로 살았지만 결국 다 끊어냈다면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음. 지금 안 끊으면 나중에 연애할 때 입 냄새 때문에 여자들한테 다 차이고 주변 사람들한테 버림받는다는 뼈 때리는 팩트 폭격을 시전함. 심지어 본인은 이미 온갖 사고 다 치고 겨우 죽다 살아난 몸이라 이거 사주다가 걸리면 바로 감방 직행해서 인생 끝난다고 한탄하는데 이게 진짜 웃음 벨임.
나중에 제작진이 상황 정리하려고 투입됐는데도 김장훈은 눈치 1도 못 채고 계속해서 애들 붙잡고 금연하라고 진심으로 설득함. 사다 주는 건 법적으로 걸려서 절대 안 되지만, 너희가 지금부터라도 끊으려고 노력은 좀 해봤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당부까지 잊지 않음. 나중에 몰카인 거 알고 나서도 애들이 오죽하면 나 같은 사람한테 왔겠냐며 끝까지 이해해주려는 모습 보니까 숲튽훈 형님의 깊은 인성과 특유의 광기가 동시에 느껴져서 가슴이 웅장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