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미산초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이게 진짜 실황인가 싶어. 5학년 한 반 담임 선생님이 1년 동안 무려 6번이나 바뀌었대. 무슨 선생님들이 서바이벌 게임 하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거의 연쇄 탈주 사건급이지. 원인은 바로 특정 학부모 때문인데, 선생님이 자기 애를 째려봤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무한 리필 수준으로 계속 먹였거든.
신고 사유를 보면 더 기가 막혀.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게 무섭다거나, 차에 앉아 있는 애한테 밖에서 말을 걸어서 무서워했다는 식이야. 이 정도면 선생님이 거의 공포 영화 주인공 취급받는 수준 아니냐. 덕분에 학교에는 경찰차 수시로 출동하고, 다른 애들은 운동장에 경찰차 보일 때마다 가슴 졸이면서 학교 다녔대. 학교 교감이랑 교장한테도 민원 폭탄을 투하해서 아예 학교 시스템을 마비시켜 버렸더라고.
더 답답한 건 교육청이 학부모를 고발해도 법적 결론이 나기까지 수년이 걸린다는 거야. 그동안 선생님들이랑 반 친구들은 아무런 보호도 못 받고 고스란히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구조지. 부모가 교육이나 심리치료 명령도 거부하고 버티면 사실상 강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대.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기준이 워낙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 이걸 악용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훈육은커녕 녹음기부터 챙겨야 하는 게 지금 우리 학교 현주소라니 진짜 씁쓸함 그 자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