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다이나믹하게 돌아간다. 김건희 여사가 그 비싸다는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잔금 2900만 원을 드디어 입금했다는 소식이야. 2022년에 물건 받고 500만 원만 준 상태로 뻐기다가, 다음 달 선고 재판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기억이 돌아왔나 봐. 변호인 말로는 정신 건강이나 여러 사정 때문에 그동안 깜빡했다는데, 솔직히 명품 시계 값을 몇 년 동안 잊고 지낼 수 있다는 게 일반인 상식으로는 이해 불가 영역이긴 하지.
이 타이밍에 부랴부랴 입금 내역을 재판부에 제출한 건 누가 봐도 뻔한 정상참작 빌드업이야. 특검이 징역 7년 6개월이라는 묵직한 숫자를 던져놓으니까 슬슬 겁이 났던 모양이지. “저 이제 돈 다 냈으니까 청탁 아니고 정당한 구매 맞죠?”라고 우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야. 전형적인 “지각 결제” 메타라고 볼 수 있어.
근데 털어보니 시계가 끝이 아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부터 티파니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까지 무슨 보석상 털이범 수준으로 리스트가 화려해. 심지어 디올 가방에 억대 그림까지 튀어나오니까 이쯤 되면 청탁 백화점이 따로 없지. 인사 청탁이니 뭐니 온갖 의혹이 풀세트로 장착된 상태라 재판부도 고민 좀 될 거야. “깜빡했어요”라는 한마디로 징역 7년 넘는 구형량을 깎을 수 있을지 세상 사람들 다 팝콘 뜯으면서 지켜보고 있어. 2900만 원 송금 한 번에 법의 잣대가 어떻게 휘어질지 참 궁금해지는 시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