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출신 양상국이 요즘 김해 왕세자 컨셉으로 밀고 나가다가 선을 씨게 넘어서 민심 떡락 중이야. 핑계고 나가서 국민 MC 유재석한테 한마디 더 하면 혼낸다고 엄포를 놓지 않나, 여자친구 데려다주는 거 귀찮다고 소신 발언하다가 커뮤니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거든. 이게 컨셉인지 찐인지 헷갈릴 정도로 오버페이스 하다가 결국 뉴스룸까지 기어 나가서 대가리 박고 사과 엔딩 찍었네.
사실 본인 등판해서 하는 말이 원래 엄청 내성적인 성격인데, 오랜만에 공중파 예능 잡으니까 의욕만 앞서서 무리수를 던졌대. 남창희가 아침 차려주고 차로 데려다주는 거 보고 진짜 위험하다고 한 건 경상도 상남자 컨셉 잡으려다가 실패한 자폭이었던 거지. 유재석이 좋게 넘어가 주려는데도 귀찮다고 칼차단 박고 삿대질까지 했던 건 아무리 예능이라도 시청자들 눈엔 킹받는 포인트였나 봐.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동료 개그맨한테 발차기 시늉 하다가 인성 논란에 기름을 부었는데, 본인도 아차 싶었는지 옥탑방부터 뉴스룸까지 순회공연 하듯 사과문 낭독 중임. 캐릭터에 과몰입해서 선 넘는 거 조심하고 성숙한 코미디언이 되겠다니까 일단은 지켜봐야 할 듯싶어. 뉴스룸까지 불러준 거 보면 제작진도 이 상황이 웃프긴 한가 본데, 다음부턴 적당히 버무려야지 안 그러면 왕세자가 아니라 그냥 왕따 될 뻔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