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요즘 방송에서 태도 논란 터지니까 결국 뉴스룸까지 등판해서 공식적으로 사과 박았더라고. “핑계고”에서 유재석한테 한 번만 더 말하면 혼낸다고 선 넘거나 “놀토”에서 김해준한테 좀 위협적으로 굴었던 게 시청자들 눈엔 영 불편했나 봐. 경상도 남자 컨셉이랍시고 무뚝뚝함을 넘어서 무례하게 밀어붙인 게 결국 화근이 된 거지.
뉴스룸 나와서 하는 말이 방송 욕심에 너무 오버해서 실수한 거래. 사실은 본체 자체가 엄청 내성적이라 방송 전엔 말도 잘 못하는데 카메라만 돌아가면 마치 술주정하듯이 방송 주정을 부리는 스타일이라고 해명하더라. 예능에서는 아직 새내기라는 마음으로 배울 건 배우고 고칠 건 고치면서 성숙한 예능인이 되겠다고 아주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어. “개그콘서트” 시절 엄청난 인기도 맛보고 또 긴 공백기도 겪어보니까 이제는 인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나 봐.
본인 SNS에도 일일이 죄송하다고 댓글 달면서 반성하는 모습 보이고 있는데 역시 코미디도 선을 잘 타는 게 제일 어려운 숙제인 것 같아. 비호감과 호감 사이의 그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조절하는 게 진짜 프로의 실력이겠지. 허세 부리는 캐릭터도 개성 있고 좋지만 보는 사람들 눈살 찌푸려지게 만들면 그건 이미 실패한 드립이잖아.
앞으로는 방송 주정 깔끔하게 끊고 선 넘지 않는 선에서 진짜 건강한 웃음 줄 수 있는 코미디언으로 거듭나길 바라봄. 경상도 남자 컨셉도 좋지만 이제는 좀 더 유연하고 센스 있는 모습으로 돌아와서 잃어버린 민심 꼭 회복했으면 좋겠네. 본인이 약속한 만큼 성숙해진 모습 기대해 봐도 되겠지? 다음번엔 이런 논란 말고 진짜 빵 터지는 개그로 뉴스룸에 다시 초대받길 응원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