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어. 이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하던 시공사의 현장관리소장, 감리단장, 그리고 외부 전문가인 구조기술사 등 세 명이 목숨을 잃고 말았어.
사고의 시작은 오늘 새벽이었어. 고가의 상판을 자르는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에 일부가 약 2.9센티미터 정도 가라앉는 침하 현상이 발견되었어. 그래서 작업을 중단하고 오후에 안전 진단을 하려고 전문가들이 구조물을 받쳐주는 대들보 역할을 하는 거더 안쪽 공간으로 들어갔는데, 그 순간에 거더가 무너져 내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어.
이 사고로 안전진단에 참여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근처를 지나던 사람들도 피해를 입었어. 서울시 관계자와 주민센터 직원 등 세 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다행히 대피한 사람들도 있지만 주민센터 직원은 마침 고가 밑을 지나가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어. 게다가 사고 여파로 서울역과 신촌역 사이의 열차 선로에 전기가 끊겨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어.
현재 고용노동부는 철거 작업을 즉각 중단하도록 명령했고, 경찰도 오십 명이 넘는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즉시 구성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어. 붕괴 위험 조짐이 보였는데도 현장 진단을 무리하게 들어간 것은 아닌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면밀히 밝혀낼 예정이라고 해. 참담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