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주택 직원들이랑 상급지로 집을 갈아타려는 사우들을 위해 역대급 사내 주택 자금 대출 카드를 꺼내 들었어. 무려 연 1.5% 수준의 초저금리로 최대 5억 원을 쏴주기로 노사 합의를 마쳤대. 요즘 같은 흉흉한 고금리 시대에 이 정도 이자율이면 사실상 회사 돈으로 주택 마련하라고 떠먹여 주는 수준이나 다름없지. 여기에 시중은행 담보대출 6억 원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 얹으면 최대 11억 원에 달하는 막강한 집값 구매 실탄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야.
이 꿀 같은 소식이 퍼지자마자 동탄, 수지, 분당 같은 반도체 라인 셔틀버스 생활권이랑 서울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들의 인터넷 매물 검색량이 실시간으로 떡상하는 중이야. 돈 잘 버는 대기업 성님들이 사내 초저리 대출이라는 복지 치트키를 장착하고 매수세에 합류하면, 가뜩이나 들썩이던 10억에서 20억 선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한번 불타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쏟아지고 있어.
하지만 금융당국의 빡빡한 DSR 한도 규제와 가계부채 관리라는 최종 보스가 버티고 있어 예전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상승장이 오기엔 한계가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아. 그래도 남들 담보 대출 이자 갚느라 피눈물 흘릴 때 연 1.5% 저리로 집 살 기회를 준다니, 갓성맨들의 복지 클라스에 부러움으로 온몸이 저려오는 건 어쩔 수 없는 팩트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