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진짜 땀으로 샤워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기상청 폭염센터 교수님이 경고를 날렸는데, 올여름 폭염이랑 열대야가 찾아올 확률이 거의 최고치라고 하더라고. 왜 이렇게 덥냐고 분석해 봤더니 원인이 세 가지나 된단다.
첫 번째는 북극 얼음이 다 녹아내렸다는 거야. 지난 3월 기준으로 북극 해빙 면적이 관측 사상 역대 최저를 찍었대. 원래 북극이 꽁꽁 얼어있어야 찬 바람을 좀 막아주는데, 얼음이 사라지니까 제트기류가 팽팽 돌면서 찬 공기가 밑으로 못 내려오고 중위도에 더운 고기압만 갇혀버리는 거지. 1994년이랑 2018년에 지옥 같았던 폭염 기억나지? 딱 그때랑 똑같은 메커니즘이 작동 중이래.
두 번째는 북태평양 바다 온도가 너무 뜨겁다는 점이야. 2020년 이후로 이 바다가 계속 달아올라 있는데, 여기서 뜨거운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직배송되면서 아주 끈적끈적한 찜통더위가 완성되는 거지. 물 끓는 솥 안에 갇힌 느낌을 제대로 맛보게 될 예정이야.
마지막 변수는 엘니뇨인데, 요놈이 지구 전체 온도를 끌어올리고 있어서 한반도에도 비를 쏟아붓거나 기온을 더 미치게 만들 확률이 높대. 기상청에서도 6월이랑 7월에 평년보다 더울 확률을 60%로 잡았고 8월도 50%나 된다고 하니까, 에어컨 필터 청소 미리 해두고 전기세 폭탄 맞을 마음의 준비나 단단히 해두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