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역사적 비극을 마케팅에 썼다가 전국적인 불매운동이라는 거센 역풍을 맞게 되었어. 5·18 단체를 비롯한 무려 146개 시민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스타벅스 매장 앞에 모여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벅 전면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공식 선언했지.
사건의 발단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탱크데이 논란과 더불어 스타벅스 마케팅에 사용된 특정 문구 때문이야. 스벅이 홍보 과정에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건 민주화운동 시절 모진 고문으로 희생된 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어. 시민운동 측에서는 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소모하는 행태를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하고 있어.
게다가 정용진 회장의 사과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어. 본인 책임이라면서도 결국 우발적인 실수였다며 면피하려 한다는 지적이야. 여기에 여권 인사가 이번 사태를 선거용 공세라고 발언하자, 시민단체들은 역사의식 부재라며 더 크게 분노했지.
결국 이들은 기프티콘 환불과 스타벅스 앱 단체 탈퇴 등 소비자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단체 행동을 개시했어.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텀블러 피켓에 붙은 스벅 로고를 떼고 정 회장 사진에 아웃 스티커를 붙이며 분노를 드러내는 등 매서운 분위기가 이어지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