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마이틴 멤버였던 최은수가 이제는 무대 대신 하늘길을 날아다니며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어. 원래 2015년에 다국적 아이돌 NPI로 데뷔했다가 2017년에 마이틴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나름 열심히 활동했었거든. 하지만 아이돌 세계가 워낙 고인물과 괴물들이 판치는 정글이다 보니 결국 팀이 해체되는 씁쓸한 엔딩을 맞이했지.
그 뒤로 소식이 뜸해서 탈덕하고 평범하게 사는 줄 알았는데, 군대부터 군필자 버프 받아 빠르게 다녀온 뒤 2024년에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당당하게 입사해서 완전 갓생 살고 있더라고. 인스타그램에 동기들이랑 유니폼 입고 인증샷 올리며 수료 자랑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비행기 타고 근무한 지 2년 차 짬바가 쌓였대.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갈고닦은 끼와 텐션으로 기내 서비스를 아주 야무지게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더 신기한 점은 이렇게 아이돌 하다가 하늘길로 진로 변경해서 대이동 한 사례가 또 있다는 거야. 옛날에 아이오아이 출신 김세정이랑 강미나가 소속되어 핫했던 구구단의 비주얼 멤버 하나(신보라) 기억나? 그 친구도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으로 맹활약 중이라는 썰이 풀려서 인터넷 커뮤니티가 한창 뜨겁게 불탔었지.
화려한 무대 조명 대신 단정한 승무원 헤어스타일과 유니폼 장착한 채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늠름한 직장인이 된 걸 보니 정말 다들 대단해 보여. 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사람 앞길은 진짜 모르는 거라 나도 오늘부터 뭐라도 열심히 해보려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