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15사단에서 복무 중인 한 상병이 체력단련 시간에 간부한테 가혹행위를 당해 근육이 녹아내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해.
사건은 지난 3월에 발생했는데, 피해 병사가 중대장 지시로 팔굽혀펴기를 하던 중 갑자기 지나가던 간부가 들어와서 자세를 지적했대. 간부는 병사의 옷 뒷부분을 움켜잡고 강제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더니, 힘들어하는 병사가 무릎을 대고 하니까 다리를 발로 툭툭 치며 정자세로 하라고 강요했다는 거야. 피해 병사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멈춰달라고 간청했지만, 간부는 이를 무시하고 지시를 멈추지 않았대.
결국 다음 날 병사는 팔을 아예 들지도 못하게 됐고, 콜라색 소변을 보는 이상 증세를 보여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어. 검사 결과는 참담했는데, 근육 세포 괴사로 생기는 근육효소 수치가 정상 범위인 50에서 200을 한참 벗어나 무려 77,380까지 치솟아 있었던 거지. 결국 횡문근융해증과 심장 부정맥 의심 진단을 받게 됐어.
피해자의 누나는 병원에서 양팔에 주삿바늘과 멍이 가득한 동생을 보고 피눈물이 났다며 탄원서를 제출했어. 피해 병사는 여전히 신장과 심장 기능의 후유증 우려로 추적 관찰을 받고 있으며, 정신적인 통증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대. 현재 군사경찰이 해당 간부를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는데, 부디 명백하게 조사해서 가해자에게 엄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