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본사랑 노조가 성과급이랑 주식(RSU) 문제로 밤샘 토론급 배틀을 벌였는데 결국 합의점을 하나도 못 찾고 쫑났어. 8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달렸는데도 서로 양보할 생각이 1도 없었나 봐. 이로써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무기를 든든하게 장착했지. 창사 이래로 카카오 본사가 파업하는 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최초로 파업 버튼을 누를 각이 아주 씨게 잡혔어.
가장 치열했던 쟁점은 역시 지갑 사정이었어.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부분과 500만 원 상당의 RSU 주식을 성과급으로 쳐줄지 말지를 두고 양측 스탠스가 완전히 평행선을 달렸거든. 노조는 정당한 몫을 요구하는 중이고 사측은 대화는 계속하겠지만 선은 지키자는 눈치야.
근데 진짜 킹받는 점은 본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같은 알짜배기 계열사 4곳도 이미 파업 찬성표를 시원하게 던져놓고 대기 중이라는 사실이지. 까딱하면 다음 달에 카카오 패밀리 전체가 손잡고 일을 쉬어버리는 초유의 연합 총파업 사태까지 터질 판이야.
노조 측은 대화 창구는 언제든 열려있다고 밀당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는 갈 데까지 간 느낌이라 파업 시계는 째깍째깍 굴러가고 있어. 가뜩이나 AI 신사업 밀어붙여서 민심 회복하려던 경영진들은 멘탈 제대로 털리기 일보 직전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