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있는 장기전세 아파트 입주민들이 20년 계약 만기를 앞두고 서울시에 집을 분양전환해 주거나 전세를 연장해 달라고 요구해서 인터넷이 아주 핫해. 2027년부터 만기가 오는데, 지금 나가면 보증금 3억 원만 들고 나가야 하지만 주변 시세는 10억 원이라 갈 곳이 없다는 입장이지. 이들은 감정가로 집을 넘겨받거나 시세 80% 수준으로 보증금을 올려서 재계약하게 해달라고 단체 행동에 나섰어.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그야말로 얼음장 그 자체야. 20년 동안 주변 시세보다 엄청나게 저렴한 보증금으로 잘 살았으면서 이제 와서 집까지 내놓으라고 떼를 쓰는 건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거든. 장기전세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임시 징검다리일 뿐인데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로 착각하는 것 아니냐는 뼈 때리는 지적도 많아.
서울시 역시 대기자가 줄을 서 있는 상황이라 특정 단지만 봐줄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하는 분위기야. 형평성 문제도 있고, 나간 집은 또 다른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써야 하니까 말이지. 일부 정치인들이 표심을 의식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숟가락을 얹으려 하지만, 서울시가 워낙 완강해서 입주민들의 벼랑 끝 전술이 통할지는 미지수야. 20년 꿀 빨았으면 이제 다음 사람한테 양보할 타이밍이라는 차가운 현실에 직면한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