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시나 그분이 공연계를 완전히 찢어놓으셨다. 제19회 NOL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은 바로 임영웅이야. 작년에 이어서 무려 2년 연속 대상이라니 진짜 티켓팅 화력이 우주 돌파 수준이지. 콘서트 예매할 때 피켓팅 해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영웅시대의 클릭 스피드는 광속 그 이상이라 일반인들은 명함도 못 내밀어. 이번에도 티켓 파워랑 온라인 투표 둘 다 압도적인 수치로 다 발라버렸다고 하더라고.
이와중에 올해 처음 생긴 신인상은 팬콘서트 성황리에 끝낸 킥플립이라는 그룹이 가져가며 떡상각을 잡았어. 다른 부문들 상 받은 라인업도 라인업인데, 베스트 뮤지컬은 20주년 맞이한 지킬앤하이드가 먹었고, 역시 여름엔 물벼락이지 싶게 싸이흠뻑쇼가 콘서트 부문을 차지했어. 내한공연은 떼창 맛집 콜드플레이가 휩쓸었지.
배우들 라인업도 웅장함 그 자체야. 뮤지컬 남녀 배우상은 알라딘의 김준수랑 정선아가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고, 연극 쪽은 관록의 박근형 선생님이랑 명품 연기 김신록 배우가 트로피를 챙겼어. 특히 씬스틸러상에 킹키부츠 엔젤들이 뽑힌 건 정말 신의 한 수라고 봐. 다들 쟁쟁하지만 결국 최종 보스인 영웅형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깨지지 않을 성벽 수준인 게 학계의 정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