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24시간 근무하던 70대 경비원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어. 그런데 고인이 근무하던 경비실 안을 확인해 보니까, 1평 남짓한 좁은 책상 뒤 바닥에 스티로폼이랑 담요만 깔려 있는 상태에서 휴식을 취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충격을 주고 있어.
법적으로는 경비노동자들도 쉴 수 있는 휴게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어 있지만, 고인이 일하던 아파트에는 제대로 발 뻗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었던 거야. 결국 고인은 좁아터진 경비실 바닥에서 쪽잠을 자며 버티다가 홀로 숨을 거둔 셈이지. 게다가 원래는 근무 인원이 많았는데 계속 줄어서 지금은 겨우 6명이 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대.
노동 단체들은 사방이 훤히 보이는 경비실 안에서 꼼짝 못 하고 쉬는 시간은 사실상 돈도 못 받는 연장 노동이자 대기 근무라고 비판하고 있어. 이런 열악한 환경과 꼼수 휴게시간을 그대로 방치한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라는 주장이야. 심지어 원래 2024년 말에 휴게실을 지어주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서산시가 관련 센터를 직영으로 바꾸면서 사업이 흐지부지 중단되었다는 폭로도 나왔어.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에 다들 가슴 아파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이제라도 실태조사를 철저히 하고 법을 제대로 집행해서 이런 안타까운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환경을 바꿔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