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번엔 기준금리를 2.50%로 묶어두긴 했는데, 사실상 조만간 이자 폭탄 지옥문 열릴 각이다. 한국은행 대빵인 신현송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조만간 금리 올릴 거라고 시그널을 팍팍 줬거든. 심지어 이번 회의에서 바로 올렸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해서 다들 긴장 제대로 타는 중이야. 4월 물가 통계가 아직 안 나와서 이번엔 일단 참았을 뿐이래.
금통위 멤버들의 향후 6개월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까보니까, 전체 21개 전망 중에서 무려 19개가 금리 인상 쪽으로 쏠려 있었어. 이 정도면 그냥 7월 인상은 기정사실이고 올해 안에 두세 번은 더 올릴 기세야. 게다가 금통위원 중에 두 명은 지금 당장 금리 올려야 한다면서 동결 결정에 반대 깃발까지 들었대. 총재 취임 후 첫 회의부터 금리 올리자고 딴지 거는 소수의견이 나온 건 한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서 더 화제야.
신 총재 말로는 물가랑 집값, 환율, 그리고 성장률까지 전부 다 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이제는 금리를 올려서 묶어둘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래. 원래는 여러 마리 토끼가 사방으로 뛰어서 딜레마인데, 지금은 전부 같은 방향으로 뛰고 있어서 잡기 편하다는 신박한 비유까지 썼어. 7월에 진짜로 금리가 올라가면 3년 6개월 만에 처음 올리는 건데, 시장 전문가들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연속으로 폭풍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영끌족들 숨 참아야 할 타이밍이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