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결국 구속됐어. 배우 김수현이랑 김새론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심지어 AI로 음성까지 조작해서 이상한 영상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거든. 법원에서도 증거 인멸이랑 도망칠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해 버렸지.
근데 이 양반이 구속되니까 과거 MBC 기자 시절에 저지른 전설적인 인터뷰 조작 사건들이 다시 끌올되고 있어. MBC 정상화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세의가 썼던 리포트 중에서 확인된 조작 인터뷰만 무려 7개나 된대. 아주 창조 취재의 달인이었지 뭐야.
가장 어이없는 건 2011년에 보도한 지하철 백팩 족 리포트야. 지하철이 좁아서 불편하다고 투덜대는 승객 인터뷰를 내보냈는데, 알고 보니 그 승객이 지하철 탑승객이 아니라 당시 회사 취재 차량을 운전하던 기사님이었어. 마트나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이 비싸다고 투덜대던 고객 인터뷰도 알고 보니 그 매장 직원들을 고객으로 둔갑시켜서 촬영한 거였지.
심지어 평범하게 자사 제품 정리하는 직원을 찍어두고는 엉뚱한 녹음 음성을 입혀서 대형마트 갑질 현장인 것처럼 왜곡하기도 했어. 휴대폰 서비스센터에 그냥 걸어 들어오는 손님을 항의하러 온 사람처럼 연출하는 등 거의 가상 현실을 창조하는 수준이었지.
결국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에 헐레벌벌 사표 쓰고 나가서 가세연을 차렸던 건데, 최근엔 유튜버 쯔양한테도 몹쓸 짓을 하더니 드디어 꼬리가 밟힌 셈이야. 지금 배우 김수현 측에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도 120억 원에서 최대 300억 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데, 제대로 정의구현 당할 일만 남은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