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작가가 최근 유튜브 채널인 SPNS TV에 출연해서 특수교사 고소 사건 터지고 나락 갔을 때의 심경을 제대로 털어놓았더라고. 2023년에 아들 관련 뉴스가 빵 터지면서 순식간에 갑질 학부모 낙인찍히고 방송 일도 싹 끊겼잖아. 처음에는 오해 풀고 해명하면 금방 잠잠해질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서 억까당하고 두들겨 맞는 느낌이라 멘탈이 심하게 갈렸대.
처음에는 현실 부정하다가 점점 분노가 치밀어서 가족들한테도 화를 냈었다고 고백했어. 다행히 지금은 감정의 5단계 중 우울과 수용 단계에 도달해서 그냥 묵묵히 할 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중이래. 언젠가는 이 어마무시한 경험을 작품으로 그리고 싶다는데, 아직 갈 길이 멀어서 훗날을 기약하는 중인 것 같아.
이 사건의 타임라인을 대충 요약해 보면, 주호민 측이 아들 외투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 보낸 게 발단이야. 특수교사가 아들한테 버릇 고약하다고 말한 녹취가 나왔거든. 1심 판결에서는 예외적으로 이 녹음기를 증거로 쳐줘서 교사한테 벌금 선고유예 판결이 났었어.
그런데 항소심에서 판이 완전히 엎어졌지. 2심 재판부는 이 몰래 녹음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불법 증거라며 증거 능력을 싹 다 부정하고 교사에게 무죄를 선고해 버렸어. 억장 무너진 검찰이 바로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결국 대법원 최종 보스전 판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