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랑 조선일보가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젠더 갈등 설문조사를 찐하게 돌려봤는데, 남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높이 차이가 상상 이상으로 어마어마하더라. 정부 정책이나 사회 제도가 남성한테 더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여성은 10명 중 6명꼴인 59%가 동의했는데, 남성은 고작 28%만 그렇다고 답했어. 특히 젊은 20대에서는 이 격차가 3배 이상 벌어질 만큼 생각의 차이가 어마무시하게 큰 상황이야.
군대 의무와 보상 문제를 두고도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어. 2030 남성들은 대부분 군 복무에 대한 보상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억울해하는 반면, 여성들은 그 생각에 동의하는 비율이 절반도 안 되더라고. 심지어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개인 선택이냐 아니면 구조적 문제냐를 두고도 20대 남녀 의견이 거의 극과 극 수준으로 갈렸지. 그 와중에 20대 남성들은 일반적인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분노는 가장 낮으면서도, 젠더 문제에서만큼은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어.
전문가들은 이런 갈등이 갈수록 팍팍해지는 계층 상승의 사다리와 치열한 경쟁 환경 때문이라고 진단하더라고. 자녀 세대가 더 잘살 거란 희망도 바닥을 치는 와중에, 건전한 토론 대신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음지에서 자극적인 이슈로만 젠더 논쟁을 소비하니까 갈등이 더 극단적으로 꼬이는 모양새야. 서로 혐오의 안경을 벗고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화 창구가 열려야 할 텐데 참 답답한 현실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