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가 유튜브 나와서 군대 시절 썰이랑 연애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더라고. 군대 훈련소 갈 때 얘기하다가 뜻밖의 TMI가 나왔는데, 그리가 집에서는 소변을 앉아서 본대. 여자친구가 집에 자주 와서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룰을 따르는 중인데, 자기 남성성을 사라지게 한 주범이라며 셀프 디스를 시전해 주셨음. 연인에 대한 사랑이 아주 지극정성인 듯함.
진짜 꿀잼 포인트는 군대 시절 썰인데, 복무할 때 간부들이 그리를 상병 영앤리치라고 불렀대. 그리가 관등성명 대면 간부들이 냅다 아빠가 집값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 집 어디냐며 투자 정보 좀 달라고 캐물었다나 봐. 그리가 당황해서 어떻게 아셨냐고 물어보니까 다들 기사 보고 알았다고 대답했대.
이게 알고 보니 아빠 김구라가 방송에서 썰을 풀어서 동네방네 소문이 난 거였음. 김구라가 작년에 동현이가 구리에 32평 아파트를 전세 끼고 5억에 샀는데 몇 년 만에 10억으로 떡상했다고 자랑을 엄청 했거든. 아빠가 밖에서 집값 올랐다고 자랑 배틀한 덕분에 군대에서 졸지에 자산가 대접을 받으며 강제 재테크 고수가 된 셈이지.
방송 뒤풀이 썰도 풀었는데, 김구라랑 방송 끝나면 서로 아까 멘트 너무 세지 않았냐며 편집 요청할지 치열하게 상의한다더라.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과거 썰도 오백 개쯤 된다는데, 그래도 아빠가 본인 얘기하고 다니는 거에 대해선 쿨하게 인정하며 유쾌하게 받아넘기는 모습이 꽤나 프로 방송인 같아 보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