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원분이 안타깝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세상을 떠난 일이 발생했어. 이 슬픈 소식과 함께 고인이 생전에 쉬던 열악한 환경이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어.
민주노총 등 노동 단체들은 고인이 일하던 경비실 내부를 확인해 보니 겨우 1평 남짓한 좁은 책상 밑 바닥에 스티로폼과 담요를 깔고 쪽잠을 청해왔다고 밝혔어. 법적으로 아파트 경비원의 휴게 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숨 돌릴 공간조차 없었다는 주장이야. 결국 사방이 유리로 된 공간에서 대기하며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무임금 연장 근로를 해온 셈이라며, 지자체와 고용노동부가 이를 묵인해 온 구조적인 문제라고 비판했어.
하지만 아파트 관리업체 측의 설명은 전혀 달라. 단지 정문 쪽에 침상과 이불, 화장실, 에어컨까지 다 갖춰진 경비원 전용 휴게실을 따로 마련해 두었고,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를 포함해 총 8시간의 휴게시간을 법적으로 보장했다고 해명했어. 고인이 근무하던 초소가 해당 휴게실과 너무 먼 반대편 끝에 있다 보니 멀리 이동하지 않고 경비실 안에서 휴식을 취한 것 같다고 반론했지. 양쪽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인데, 부디 근무 환경이 제대로 개선되어 이런 비극이 더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