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랑 이란이 치고받고 싸운 지 딱 석 달 만에 드디어 싸움 멈출 각이 보이고 있어. 둘이 일단 60일 동안 휴전 연장하자는 양해각서에 대충 도장 찍기 직전이거든. 성사만 되면 지난 2월 말에 전쟁 터진 이후로 딱 세 달 만에 종전 수순 밟는 셈이야. 이란 쪽은 벌써 최고 대빵 승인까지 받아놓고 얌전히 대기 타는 중인데, 문제는 최종 보스인 트럼프 결재가 아직 안 떨어졌어. 백악관에서는 트럼프가 고민할 시간 달라고 했다는 뉴스를 가짜뉴스라고 부인하면서 칼같이 선긋기 들어갔지.
합의서 내용 뜯어보면 나름 묵직해. 우선 배들 좀 마음 편히 지나다니게 호르무즈 해협 열어주고, 이란은 한 달 안에 거기 깔아둔 기뢰를 싹 다 치워야 해. 게다가 이란이 앞으로 핵무기 개발 안 하겠다고 약속하는 대신, 미국은 묶어둔 이란 자산 풀어주고 제재도 스윽 깎아주기로 했어.
근데 역시나 딜이 쉽게 끝날 리가 없잖아. 미국 재무장관이 브리핑에서 뼈 때리는 말을 남겼거든. 트럼프는 미국한테 손해 보는 딜은 절대 안 해준다면서 엄청 기싸움하는 중이야. 이란이 약속 다 지키기 전까지는 제재 해제는 꿈도 꾸지 말래. 게다가 우리 인내심도 한계가 있으니까 평화 합의 안 되면 바로 군사 공격 리셋이라며 매운맛 경고까지 날렸어. 과연 트럼프가 결재 승인을 해줄지 전 세계가 팝콘각 잡고 눈치싸움 지켜보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