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아저씨의 더본코리아 주식이 제대로 떡락해서 상장 이후 최저점을 찍어버렸어. 요즘 코스피는 분위기 좋게 잘만 가는데, 더본코리아 혼자서 파란나라를 만들며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는 중이야. 오늘 주가가 결국 1만 7630원까지 밀려버렸는데, 이건 지난 2024년 11월 상장 당시 공모가였던 3만 4000원이랑 비교하면 그냥 딱 반토막 수준이라 눈물이 다 날 지경이지.
주가가 이 꼬라지니 최대주주인 백 아저씨의 지분 가치도 그야말로 공중분해됐어. 백종원 대표가 가진 주식 지분이 거의 60%에 달하는데, 주가가 요 모양 요 꼴이 되면서 지분 평가액이 1550억 원 수준으로 확 쪼그라들었거든. 이게 어느 정도냐면 지난달에 비하면 약 288억 원, 그리고 작년 말이랑 비교하면 무려 578억 원어치 가치가 순식간에 증발한 셈이야. 578억 원이면 빽다방 앗메리카노를 도대체 몇 잔이나 마실 수 있는 돈인지 계산도 안 선다.
주가가 이 모양 이 꼴인 원인을 분석해 보니까, 요즘 외식 경기도 워낙 꽁꽁 얼어붙었고 소비도 둔화돼서 프랜차이즈 시장 전체에 찬바람이 쌩쌩 부는 탓이 크대. 게다가 실적이 확 반등할 만한 뚜렷한 무기도 없는 데다가, 상장하자마자 이런저런 잡음이랑 논란들이 줄줄이 소시지처럼 터져 나와서 개미들의 투자 심리마저 아주 꽁꽁 얼려버렸어. 백 아저씨 레시피처럼 단짠단짠한 맛이라도 있으면 버티겠는데, 지금은 그냥 매운 쓴맛만 제대로 보고 있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