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미용사 자격증을 따더니 헤어 디자이너로 변신해서 미용실을 차렸어. 그러고는 SNS에 커트 9000원, 일반 펌 3만 9000원, 열펌 4만 9000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표를 당당하게 올렸지. 요즘 고물가 시대에 이 정도 가격이면 완전 꿀이잖아.
근데 혜자로운 가격에 감동해서 예약 사이트에 접속한 손님들은 동공 지진을 겪어야 했어. 실제 예약 창을 켜보니 커트는 최소 2만 9000원에서 3만 4000원이었고, 펌은 10만 원대부터 시작해서 비싸게는 20만 원대 후반까지 올라가 있었던 거야. 알고 보니 SNS에 올라온 초저가 가격표는 수다 떨며 머리 만질 헤어모델 모집용 약값 수준의 특가였던 거지.
결국 정식 가격과 모델용 이벤트 가격을 헷갈리게 올려놔서 낚시 논란이 생긴 셈이야. 누리꾼들이 댓글로 이거 진짜 가격 맞냐고 의문을 제기하니까 이지현은 별다른 해명이나 피드백 없이 소리 소문도 없이 슬그머니 게시글을 지워버렸어. 쥬얼리 시절 당연하지 게임의 최강자답게 논란에도 멘탈 흔들리지 않고 칼같이 광속 삭제로 대처하는 스킬을 보여준 거지. 새로 시작하는 헤어 디자이너 인생인데 앞으로는 정가 표시 제대로 해서 오해 없이 꽃길만 걷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