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인 한 남편이 커뮤니티에 아내 외모 품평을 올렸다가 네티즌들한테 제대로 뼈 맞고 영혼까지 털린 사연이 있어.
이 남편 말로는 연애할 때는 아내가 피부도 좋고 날씬해서 데리고 다니면 어깨 으쓱할 정도였는데, 출산하고 나니까 살도 찌고 주름도 생기고 늘어난 잠옷에 머리도 산발이라서 예전의 설렘이 1도 안 생긴대. 게다가 회사에 있는 파릇파릇한 어린 여직원들이랑 비교하게 된다면서, 여자들은 왜 결혼하고 출산하면 자기관리를 놔버리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소연을 한 거야. 심지어 앞으로 30~40년 이렇게 살 생각 하니 숨이 턱 막힌다며 신세 한탄을 늘어놓았지.
근데 이걸 본 누리꾼들 반응이 아주 차가웠어. 보통 의견이 갈리기 마련인데 이번엔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남편을 등짝 스매싱 때리듯이 혼냈거든.
자기관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나 돈이 있어야 하는 법이라면서, 아내가 예뻐지길 원하면 헬스장이나 피부과 회원권부터 끊어주라는 일침이 쏟아졌어. 특히 “아내의 결혼 전 모습은 친정 부모의 보살핌 덕분이고, 결혼 후의 꾀죄죄한 모습은 남편의 대접이 만든 결과물”이라는 팩폭이 터졌는데 진짜 가슴을 찌르는 명언이 아닐까 싶어. 또 다른 유부남은 “내 아내는 애 낳고 살쪘어도 예쁘기만 하다”면서 염장 섞인 훈수를 두기도 했어. 결국 남편은 위로는커녕 본전도 못 건지고 욕만 한 바가지 배부르게 먹은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