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에 조폭 출신 타이틀까지 달고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 BJ가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항소심에서 형량이 줄어들었어. 원래 1심에서는 판사가 검사 구형보다 더 센 징역 7년을 선고했었거든. 그런데 이번 2심 재판부는 징역 4년 6개월로 깎아준 거야.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 복구를 하려고 노력했다는 게 감형 이유라는데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그동안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저지른 행동을 보면 정말 끔찍한 수준이야.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팽개치는 건 기본이었어. 라이브 방송 중에 흉기를 들고 다른 출연자를 위협하길래 그걸 말렸더니, 도리어 화를 내면서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리기까지 했지. 이 폭행으로 피해자는 전치 8주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어. 그 밖에도 경찰에 신고당하자 보복하듯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는 등 상습적인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해.
이 가해자의 과거 행적을 보면 고등학교 때 이미 강도 범행을 저질러서 야구단에서 쫓겨난 전력이 있더라고. 그 뒤로 조폭 생활을 거쳐 BJ로 활동하며 돈을 벌어온 거지. 1심 법원은 죄질이 나빠 구형보다 무거운 형을 내렸던 건데, 2심에서 이렇게 감형을 해버리니 피해자의 심정이 어떨지 참 씁쓸할 따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