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미국 신혼여행 중에 스타벅스 커피 한 잔 들고 일상 사진을 올렸다가 SNS에서 아주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중이래. 억울해서 잠도 안 올 지경이라며 결국 본인 SNS에 해명글을 또 올렸더라고.
사건의 발단은 이래.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놀러 갔을 때 안 꾸미고 나간 쌩얼 가릴 겸, 근처에 눈 씻고 찾아봐도 갈 만한 멀쩡한 카페가 스벅밖에 없어서 컵으로 얼굴 가리고 감성 샷 하나 남겼을 뿐이거든. 근데 하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꼬였지. 한국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으로 네티즌들한테 제대로 미운털이 박혀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상황이었어.
네티즌들이 이거 보고 스벅 지지 선언이냐, 불매운동 비웃는 조롱이냐며 눈을 부릅뜨고 마이웨이 행보라고 몰아가니까 최준희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거지. 미국에서는 그냥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흔해 빠진 게 스벅인데, 커피 마셨다고 욕먹는 게 참 황당하다는 거야.
자기는 누구를 지지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고, 당시 한국에서 터진 논란을 조롱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고 확실하게 못을 박았어. 단지 목마름 해소용 커피 수혈이었을 뿐인데 세상이 억까를 시전하니까 환장할 노릇이지. 평생 한 번뿐인 달콤한 신혼여행길에서 스벅 컵 하나 들었다고 프로불편러들한테 사상 검증당하는 거 보면 참 피곤하게들 산다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