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0일 서울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비극적인 모녀 살해 사건이 발생했어. 범인은 당시 65세였던 박학선으로, 교제하던 여성 A씨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A씨와 그녀의 서른 살 딸까지 잔혹하게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야.
두 사람은 한 동호회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어. 처음에는 다정다감한 모습에 가족들도 교제를 응원했지만, 박학선의 본모습은 금방 드러났지. 만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혼인신고를 하자며 A씨를 압박했는데, 사실 박학선은 이미 다른 여성과 동거 중인 상태였어.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가족들이 만남을 만류하자, 박학선은 집안에 불쑥 찾아오거나 폭언을 일삼는 등 강한 집착과 폭력성을 보이기 시작했대.
결국 A씨가 관계를 끝내기 위해 이별을 고하자, 박학선은 딸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며 모녀가 함께 일하던 사무실로 찾아갔어. 그리고 준비된 흉기로 딸을 먼저 공격한 뒤, 도망치는 A씨를 쫓아가 살해했지. 범행 후 휴대전화를 끄고 현금만 쓰며 치밀하게 도망쳤지만 13시간 만에 긴급 체포되었어.
박학선은 법정에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어. 하지만 평소에 “너와 같이 죽기 전엔 못 헤어진다”는 협박 녹취록이 결정적 증거가 되어 계획 살인으로 판단되었지.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