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수가 드디어 9년 만에 5천만 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을 싹 다 갚았대. 29일에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마지막 남은 대출금을 송금하고 드디어 빚쟁이 신세를 탈출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보여줬거든.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시절부터 학비 벌려고 인형 탈 쓰고 땀 흘리고, 물류창고에서 구르고, 베이비시터에 식당 알바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대. 진짜 눈물겨운 인간 승리 그 자체지.
사실 최지수가 2017년에 데뷔하고 나서 올해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곱슬머리 “노라 아가씨”로 얼굴을 좀 알렸잖아? 그런데 그렇게 눈도장을 찍고 나서도 생계랑 빚 청산을 하려고 계속 식당에서 알바를 뛰면서 버텼대. 부모님 도움 1도 안 받고 오직 자기 힘으로만 9년 동안 차곡차곡 갚아 나간 거야.
마지막 송금 버튼 딱 누르고 엄마랑 전화하면서 “나 이제 빚 없어”라고 울컥 눈물을 쏟아내는데, 지켜보던 나까지 코끝이 찡해지더라. 최지수는 인터뷰에서 다 갚으면 그저 웃음만 나올 줄 알았는데, 막상 끝내고 나니까 “내가 해냈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지난 9년의 험난했던 세월이 스쳐 지나가면서 묘하게 공허함이 밀려왔대. 자기가 다닌 학교니까 자기 손으로 해결하는 게 맞다는 소신까지 아주 제대로 보여줬어. 이 시대의 진정한 갓생러이자 멘탈 갑 인정하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