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어떤 사람이 항문에 무려 50센티미터짜리 살아있는 장어를 집어넣었다가 대장이 뚫려 복막염이랑 패혈성 쇼크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태가 벌어졌어. 의사들은 이런 황당하고 위험한 행동에 대해 절대적으로 말리고 싶다며 경고를 아끼지 않고 있지.
기본적으로 항문은 점막이 엄청나게 얇고 약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당하기 마련이거든. 여기에 자꾸 이물질을 넣거나 무리한 짓을 반복하다 보면 괄약근이 제대로 망가져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대변이 흘러나오는 변실금 크리를 맞이하게 돼.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에 우리나라 남성 변실금 환자가 무려 두 배나 급증했대. 대장항문외과 병원에는 20대 젊은 나이인데도 기저귀를 차고 찾아오거나, 심지어 직장에 콜라 캔을 넣었다가 응급 수술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야.
이 변실금이라는 녀석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진짜 어려워서 삶의 질이 아주 지하 암반수까지 뚫고 내려가. 치료를 하려면 항문에 엄지손가락만 한 감지 센서를 넣어서 근육 훈련을 하거나 항문에 침을 꽂아 전기를 흘려보내는 눈물겨운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해. 만약 괄약근이 완전히 조각나 버리면 실리콘 기기를 몸 안에 심는 인공 괄약근 수술까지 해야 하니까, 순간의 이상한 호기심 때문에 소중한 엉덩이를 잃지 말고 안전하게 잘 보존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