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어느 학교 교실에서 남교사가 여학생을 신부처럼 품에 번쩍 들어 올리는 일명 공주님 안기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엄청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고 있어. 사진은 총 세 장인데, 칠판 앞에서 대놓고 밀착 포즈를 취하고 있는 데다 여학생이 남교사의 허리를 꼬옥 감싸 안고 있는 모습도 포함되어 있어서 보는 이들의 동공을 지진 나게 만들었지.
게다가 사진에는 여학생이 연극에 참여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 준 최고의 담임 선생님이라는 감사 멘트까지 친절하게 적어 놨더라고. 본인들은 훈훈한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했겠지만, 이걸 본 현지 누리꾼들과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사제 간에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며 제대로 뿔이 난 상황이야. 아무리 연극 연습이라도 교사로서의 선을 한참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지.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홍콩 교육국 대변인까지 등판했어.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복지와 직결된 교사 품행 지침을 강조하면서, 학교 측에 즉각 후속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을 넣었지. 결국 당국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서 해당 교사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하고 적절한 조치를 끝냈다고 전했어. 아무리 친해도 교사와 학생 사이의 거리 조절은 필수라는 걸 보여주는 씁쓸한 결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