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 언니가 유방암 투병할 때 항암치료를 무려 16번이나 받았다고 방송에서 털어놨어. 진짜 듣기만 해도 온몸이 다 털리는 매운맛 스케일이지 않냐. 건강검진 받다가 우연히 이상 소견을 발견해서 수술했는데, 하필 겨드랑이 쪽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이사 간 게 확인됐대. 그래서 수술로 끝날 일이 항암에 방사선 치료까지 풀코스로 늘어난 거지.
림프절 전이라는 게 뭐냐면, 암세포가 원래 살던 집인 유방을 탈출해서 온몸으로 퍼지려고 시동을 걸었다는 뜻이거든. 이렇게 되면 몸속 구석구석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쪼꼬미 미세 암세포들을 박멸해야 해서 항암치료 강도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대. 미선 언니 말로는 항암 주사 맞고 일주일은 거의 송장처럼 누워 있다가 일주일 겨우 살아나면 또 주사 맞으러 가는 지옥의 루프를 돌았다더라. 진짜 다시 하라면 영혼이 가출할 것 같아서 절대 못 할 거래.
근데 유방암이 생각보다 엄청 흔해서 우리나라 여성 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다행히 의학이 발전해서 요즘은 생존율이 꽤 높긴 한데, 이것도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쳐들어오기 전에 일찍 잡아야 몸 고생 마음 고생을 덜 하는 법이야.
초기에는 가슴에 멍울도 안 잡히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건강하다고 방심하면 큰일 나. 마흔 살 넘었으면 국가 검진 빼먹지 말고 꼬박꼬박 챙겨 받고, 가족 중에 아팠던 사람 있으면 더 신경 써야 해. 미선 언니처럼 씩씩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평소에 검진 잘 받는 게 정답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