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하다가 동료랑 심하게 싸우고 나서 갑자기 쓰러져 숨진 공장장 사건이 있어. 유족들이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이걸 업무상 재해, 그러니까 산재로 인정해 줬대.
상황을 보면 2024년 3월에 공장장이었던 A씨가 거래처 물량을 싣고 온 뒤에 동료랑 시비가 붙었어. 동료가 작업지시서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걸로 시작해서, 서로 업무 방식이 맘에 안 든다며 엄청 거칠게 언쟁을 벌였나 봐. 둘은 장소를 휴게실로 옮겨서도 약 10분 동안 말싸움을 계속 이어갔대. 그러다 A씨가 갑자기 몸이 피곤하다고 하면서 누웠는데, 얼마 안 돼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뇌출혈 진단을 받고 한 달 만에 숨을 거두었지.
남겨진 유족들은 당연히 업무 중에 발생한 재해라고 생각해서 유족급여랑 장례비를 청구했어.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처음에 이걸 거절했대. 공장장이라는 직책이나 다툼 내용을 봤을 때 뇌출혈을 일으킬 만한 급성 스트레스는 아니라고 판단한 거야. 게다가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도 있었고 평소에 술이랑 담배도 했다면서 개인 건강 문제로 넘기려 했지.
하지만 법원의 생각은 달랐어. A씨가 평소 뇌혈관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전혀 없었고, 쓰러지기 전 벌인 말싸움이 그냥 가벼운 의견 대립 수준이 아니었다고 짚었어. 평소와 다르게 엄청 격양된 상태에서 심하게 싸운 거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했을 거라고 본 거지. 결국 이 스트레스가 기존 신체 상태와 합쳐져서 뇌출혈을 일으켰다고 인정하면서 산재 처리가 맞다고 최종 판결을 내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