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최근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출연했다가 제대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쳤어. 대선배 유재석한테 선배님이 아니라 유재석 씨라고 부르지를 않나, 한 번만 더 얘기하면 혼낸다는 식의 무리한 드립을 던졌다가 선을 훌쩍 넘었다는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거든. 악플 세례가 이어지자 결국 자기 SNS에 직접 반성하는 사과 댓까지 남겼지.
그러고 나서 최근 전참시에 나와 고향 친구들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았어. 친구들은 이미 악플 여론까지 싹 다 정독하고 왔다면서, 욕먹는 것보다 양상국이 멘탈 깨져서 힘들어할까 봐 걱정했다며 따뜻하게 다독여 주더라고. 이에 양상국도 고집부리지 않고 자기 태도를 깊이 반성하면서 앞으로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어.
근데 대화 도중에 진짜 눈물지뢰 같은 과거 사연이 밝혀졌지 뭐야. 코로나가 한참 시작되기 전부터 맨날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친구들은 드디어 콧대 높은 연예인병 걸린 줄 알았대. 알고 보니 사람들이 다 자기 욕을 하는 것 같은 극심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던 거야. 서울에서 혼자 살며 말도 못 하고 끙끙 앓았을 생각을 하니 짠하더라.
비록 유재석한테 선 넘은 무리수로 논란을 빚긴 했지만, 오랜 시간 남모르게 아픔을 겪고 있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피드백 확실히 수용해서 더 멋진 개그맨으로 성장하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