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상상 초월의 억까 단속 사건이 터졌어.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꿈치 아래가 없는 한 여성이 운전하다가 경찰한테 딱 걸린 거야. 경찰이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운전하면서 오른손으로 폰 만지는 거 똑똑히 봤다”라며 정색을 했지.
이 어이없는 상황에 여성은 웃으면서 오른팔을 슥 들어 보여줬어. “저 오른손 없는데요?”라고 친절하게 팩폭을 날렸거든. 오해 풀고 웃으며 끝날 해프닝인 줄 알았는데, 경찰관의 눈치 챙기지 못한 뇌절이 시작된 거야. 차 안을 매섭게 째려보더니 “하늘에 맹세할 수 있냐”며 끝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대.
여성이 다시 없는 오른손으로 맹세하겠다고 하니까, 경찰은 한술 더 떠서 “그럼 반대쪽 손 들고 맹세하라”는 명대사를 날렸어. 결국 오른손 없는 사람한테 오른손으로 폰 만졌다는 죄명으로 17만 원짜리 벌금 딱지까지 쿨하게 끊어주고 가버린 거지.
빡친 여성이 바디캠 영상을 SNS에 박제하자 조회수가 폭발하며 경찰은 제대로 역풍을 맞았어. 결국 민심의 철퇴를 맞은 경찰서 측은 슬그머니 벌금을 취소하고 고발도 무효로 만들었대. 당사자는 참 어른스럽게도 “경찰이 악의가 있었다기보단 다양성 교육을 못 받아서 그런 듯”이라며 쿨하게 넘겼지만, 이쯤 되면 경찰관의 동체시력과 판단력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야 할 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