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식당에 가족들이랑 밥을 먹으러 갔다가 진짜 상상도 못 한 일을 겪은 사람이 있어. 아침 일찍 식당에 도착해서 주문을 마치고 물을 컵에 따라 마셨는데, 마시자마자 입안에 쏴한 알코올 향이 가득 퍼진 거야. 알고 보니까 직원이 물통에 식수가 아니라 청소용 알코올을 담아서 서빙했던 거지.
제보자는 다행히 이상함을 감지하고 바로 뱉어냈는데도 속이 쓰리고 어지러운 증상까지 겪었대. 게다가 당시 식사 자리에 임신 중인 아내랑 장인, 장모님이 같이 있었거든. 만약 임신한 아내가 그 독한 청소용 알코올을 그대로 꿀꺽 삼켰다면 태아한테 무슨 일이 생겼을지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아찔한 순간이야.
근데 이 사건 이후에 식당 사장이 보여준 태도가 진짜 레전드야. 사장이 전화해서는 직원 실수는 맞는데 손님이 구청이랑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 게 맞냐며 따져 묻더래. 제보자가 사과 태도를 지적하니까 사장은 직원이 이미 죄송하다고 했는데 내가 여기서 대체 어떻게 더 사과해야 하냐며, 신고하려면 하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어.
결국 제보자도 사장의 뻔뻔한 대처에 폭발해서 그냥 법대로 신고하겠다고 답했고, 사장도 알아서 하라고 응수했대. 잘못은 본인들이 해놓고 사과 한마디 제대로 못 해서 일을 더 크게 만드는 전형적인 사례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