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극혐하는 남친한테 무교라고 구라치고 프러포즈까지 받았다가 제대로 파혼각 서 버린 예비신부 썰이야. 글쓴이는 집안 전체가 대대로 개신교 신자인 모태신앙인데, 남친이 종교 있는 여자 극혐한다고 하니까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덜컥 무교라고 거짓말을 해버렸대. 남친이 조건도 좋고 성격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놓치기 싫었나 봐.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거짓말을 유지하며 교회까지 빼먹어가며 비밀 연애를 이어왔고 결국 프러포즈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지.
근데 진짜 문제는 프러포즈를 받고 나서 그동안 숨겨왔던 종교를 남친한테 고백하면서 터졌어. 그냥 고백만 한 게 아니라 결혼식은 무조건 교회에서 올려야 하고, 나중에 자기가 전업주부가 되면 남친이 피땀 흘려 벌어오는 월급에서 매달 교회에 십일조까지 내야 한다고 선언해 버린 거야. 남친 입장에서는 프러포즈하자마자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 맞은 격이지.
당연히 남친이랑 예비 시댁은 제대로 폭발했어. 남친은 교회 다니는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이해해 보겠는데 교회 결혼식이랑 내 돈으로 십일조 바치는 건 절대 용납 못 한다며 파혼하자고 드러누운 상황이야. 글쓴이는 남친도 너무 좋고 종교도 절대 포기 못 하겠다며 인터넷에 조언을 구했는데, 네티즌 반응은 엄청 차가워. 처음부터 속인 게 선을 넘었고 남의 돈으로 십일조 내려는 건 도둑놈 심보라며 제발 남친 방생해 주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