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최근 논란을 수습하려고 카드 잔액을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해 주기 시작했어. 원래는 충전금 60% 이상 써야 환불해 줬는데, 이제는 단돈 100원만 남았어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덕분에 온라인은 스벅 탈출 인증샷으로 뜨겁게 불타오르는 중이지. 스벅 자동 충전을 해지하고 투썸 같은 다른 카페로 갈아탔다는 인증글이 줄을 잇고 있어.
물론 매장 파트너들은 환불 업무가 얹어져서 한숨이 깊어졌대. 실물 카드 200장을 한 번에 들고 와서 환불해 달라는 손님도 등장했다나 봐. 스벅 측이 대란을 막으려고 하루에 한 매장에서 최대 10장, 10만 원까지만 환불되도록 제한을 걸어뒀거든. 근데 이것도 꼼수가 있는 게, 근처에 널린 스벅 매장들을 돌며 도장 깨기를 하면 하루에 백만 원 넘게 환불받는 것도 가능해. 대기업 상대로 유산소 운동하며 돈 타내는 신개념 재테크가 탄생한 셈이지. 스벅도 머리가 아팠는지 8일부터는 QR코드로 계좌 환불을 해 주겠대.
업계가 주목하는 건 스벅의 곳간 상황이야. 묶여 있는 선불충전금 규모만 자그마치 4000억 원에 달하거든. 이 중에서 절반만 환불로 탈출해도 신세계는 2000억 원이라는 엄청난 현금 유출을 감당해야 해. 실제로 벌써 주간 결제액이 26%나 떡락했고 앱 신규 설치도 급감했어. 여름 굿즈 행사까지 폭망해서 멈춰버렸으니 대기업 신세계의 이마에 식은땀이 마를 날이 없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