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최근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한테 전화를 걸어서 그야말로 폭풍 잔소리를 퍼부었다고 해. 아주 쌍욕까지 섞어가면서 험악한 분위기로 호통을 쳤다는데, 대화 수위가 아주 매콤함 그 자체였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가 네타냐후한테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라면서 극딜을 박았대.
심지어 “내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감옥에 처박혀 있었을 것”이라며 팩트 폭행을 날렸다고 하더라고. 네타냐후가 비리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걸 자기가 뒤에서 실드 쳐준 걸 생색내면서, “미쳤다”거나 “은혜도 모르는 인간”이라고 대놓고 저격을 한 거지. 이에 네타냐후는 쫄았는지 일단 “알겠으니 상황이나 잘 관리해달라”고 소심하게 받아쳤대.
트럼프가 이렇게 킹받은 이유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지나치게 두들겨 패는 바람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꼬여버렸기 때문이야. 이란도 이스라엘 짓을 보고 빡쳐서 협상 테이블을 걷어찼거든. 트럼프는 헤즈볼라가 먼저 시비 건 건 맞지만, 이스라엘이 대장 한 명 잡겠다고 건물 통째로 날려서 민간인 피해 키운 건 선을 넘었다고 본 거지. 그래서 “너희 때문에 전 세계가 이스라엘을 극혐하게 됐다”고 팩폭을 꽂았대.
결국 트럼프는 “네타냐후와 통화 잘 끝났고 베이루트 폭격은 없을 것”이라고 자기 SNS에 글을 올렸는데, 네타냐후는 바로 “헤즈볼라가 안 멈추면 베이루트고 뭐고 다 때려 부술 것”이라며 똥고집을 부리고 있는 중이야. 둘의 앙숙 케미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참 흥미진진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