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엔비디아 수장 젠슨 황이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에 대해 아주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어. 직원들이 열심히 일했으면 당연히 지갑을 터질 듯이 채워줘야 한다는 게 황 사장님의 철학이래. 본인은 이미 직원들한테 돈을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으니까 못 믿겠으면 자기 직원들 붙잡고 직접 물어보라며 엄청난 근거 있는 자신감을 뿜어냈지.
실제로 엔비디아는 그냥 현금 쥐여주는 것보다 주식으로 보너스를 팍팍 주는 RSU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회사랑 직원이 같이 성장하자는 취지인데, 작년만 해도 직원 한 명당 평균 2억 2천만 원 상당의 주식을 보너스로 쏴줬다고 해. 주가 오르는 재미에 직원들 애사심도 수직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지.
국내 반도체 바닥도 성과급 불꽃이 튀는 중이야.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떼어주는 성과급 제도의 상한선을 아예 삭제해 버렸고, 삼성전자도 파업 직전까지 가는 줄다리기 끝에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10.5% 수준에 달하는 특별 성과급을 자사주로 나눠주기로 극적 합의를 봤어. 자사주 중 3분의 1은 바로 팔아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고, 나머지는 연차별로 묶어두는 방식이래. 역시 돈 냄새가 나야 일할 맛이 나는 법이지. 황 사장님의 보상 플렉스를 보니 부러워서 눈물이 다 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