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있었던 여고생 살해 사건의 진짜 전말이 검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밝혀졌어. 원래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피의자 장윤기가 사는 게 재미없어서 자살하려다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분풀이 범행이라고 주장했었거든. 그래서 단순 살인 혐의만 적용되어 있었지.
하지만 검찰이 송치 이후에 대대적인 보완 수사를 진행해 보니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어. 장윤기의 진짜 의도는 성폭행과 납치였던 거야. 사건 이틀 전에 아르바이트 동료에게 저지른 감금 및 성폭행 수법과 아주 판박이었거든. 인적 드문 곳에서 등 뒤로부터 기습해 차량으로 납치하려다 피해자가 강력하게 저항하니까 잔혹하게 살해한 거지. 게다가 비명을 듣고 도우러 왔던 고등학생에게는 구조 신고를 해달라며 주의를 분산시킨 뒤에 흉기를 휘두르는 영악함까지 보였어.
결국 검찰은 단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무거운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장윤기를 구속 기소했어. 이 죄목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만 선고받을 수 있는 중범죄야. 유가족은 평생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며 법이 허용하는 한 가장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