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 2만 원대에 주워 담아서 초거대 자산가 반열에 오른 전원주 알지? 평소 돈 한 푼 허투루 안 쓰는 자린고비 짠순이로 유명한데, 이번에 웬일로 절친 선우용녀한테 5성급 호텔 뷔페를 거하게 플렉스했더라고. 유튜브 ‘전원주인공’ 채널에서 이 눈물겨운 한 끼가 공개됐는데, 제작진이 오늘 식사 비용 누가 결제하냐고 물어보니까 망설임 없이 본인이 골든벨을 울리겠다고 선언해서 제작진도 깜놀했대. 선우용녀는 평생 처음으로 얻어먹는 밥이라며 완전 감격의 눈물을 흘릴 기세였지.
근데 진짜 웃픈 건 전원주 본인도 정작 이런 초호화 뷔페를 제 돈 내고 와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거야. 예전에 선우용녀가 사줬던 게 유일한 경험이었을 정도로 평생 안 쓰고 모으기만 했대. 밥 먹다가 선우용녀가 평생 짠순이로 살아온 절친의 세월이 생각나서 울컥하니까, 전원주도 갑자기 현타가 세게 왔는지 속에 있던 속내를 털어놨어. 돈 버는 법만 배웠지 쓰는 법은 모른 채 평생을 발발거리며 살았더니 인생이 참 허무하더래.
나중에 늙어서 병상에 누워 있으면 억울해서 눈도 못 감을 것 같다며, 이제라도 베풀면서 인생을 즐기겠다고 하더라. 주식 떡상으로 자산가 된 분도 결국 마지막에 깨닫는 건 돈보다 소중한 절친과 맛있는 밥 한 끼 나누는 행복인가 봐. 평생 모으기만 하는 짠테크족들에게 묵직한 돌직구를 날려주는 훈훈하면서도 씁쓸한 에피소드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