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셀프 세차장에 창조경제의 달인들이 등장했어. 한 부부가 고압 세척기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집에서 가져온 양동이 두 개를 꺼내더라는 거야. 그러더니 개수대에서 수십 번이나 물을 퍼 날라 차에 끼얹으며 꿋꿋하게 세차를 하고 그냥 가버렸어.
이 얌체 짓은 사장님이 다음 날 CCTV를 보면서 딱 걸렸는데, 아주 기가 막혔대. 보통 양동이 두 개를 들고 오진 않거든. 물을 퍼 나르는 솜씨가 아주 능숙한 게 절대 초보가 아니었던 거지. 사장님은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가게 망하겠다며 울분을 터뜨렸어.
황당한 건 이들이 타고 온 차가 5000만 원이 넘는 미국 수입차였다는 거야. 사장님은 “고작 세차비 2만 원 아끼려고 외제차 굴리냐”며 한탄했지. 심지어 세차하면서 둘이 아주 싱글벙글 웃으면서 하더라고. 공짜로 세차해서 기분이 아주 째졌던 걸까.
전문가들도 이건 단순 민폐가 아니라 사기죄나 먹튀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어. 외제차 탈 돈은 있으면서 몇 천 원 아끼겠다고 개수대 물 훔쳐 쓰는 심보는 대체 뭘까. 집에서 씻기면 될 것을 남의 영업장 와서 민폐 부리는 건 선 세게 넘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