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에 휴대폰 비밀번호 오픈 문제로 부부 싸움이 제대로 터진 사연이 올라왔어. 작성자 A씨가 샤워하는 사이에 남편이 자기 폰으로 사진을 전송하려다가, 마침 화면에 뜬 대학 남사친의 카톡 알림을 우연히 보게 된 게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지. 카톡 알림 내용은 그냥 “오랜만에 동창회 나오냐”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 안부 대화였는데, 남편은 갑자기 동공지진이 나며 왜 딴 남자랑 비밀리에 개인톡을 하냐고 극딜을 넣기 시작했어.
A씨는 어이가 없어서 대화방 전체를 시원하게 까며 해명했지만 남편의 뇌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지. 며칠 뒤에는 “부부 사이에 숨길 게 어딨냐, 서로 떳떳하면 아예 휴대폰 비밀번호를 공유하자”는 황당한 요구를 던졌어. A씨는 가족이나 베프와 나눈 속얘기, 직장 동료와의 대화까지 전부 검열당하는 기분이라 단칼에 거절했더니, 남편은 “난 다 보여줄 수 있는데 너만 숨기는 건 100퍼센트 켕기는 게 있는 거다”라며 몰아붙였대.
죄지은 것도 없는데 매일매일 취조받는 기분이라 숨이 턱턱 막힌다는 A씨의 사연에 커뮤니티는 폭발했어. “아무리 결혼했어도 개인 프라이버시는 존중해 줘야지, 이건 선 넘은 집착이다”라는 반응과 “켕길 게 없으면 그냥 비밀번호 시원하게 공유하고 신뢰를 쌓아라”는 반응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댓글창이 아주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