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출신에 서울시의원까지 지냈던 인물이 동네 주민들 돈을 떼먹고 도망갔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어.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지난달 말에 전직 서울시의원 문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하더라고.
이 문 씨라는 사람은 지난해부터 서대문구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이랑 상인들을 상대로 수억 원을 빌린 뒤에 그대로 잠수 타버린 혐의를 받고 있어. 방송 얼굴이랑 전직 시의원 타이틀 믿고 돈 빌려준 주민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거지. 얼굴 알려진 사람이 동네 이웃들 상대로 든든하게 신용 사기를 치고 튄 셈이야.
그래도 피해액이 5억 원은 안 넘어서 가중처벌법은 피해 갔다는데, 법망 요리조리 피해 간 꼬락서니가 더 얄밉게 느껴지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시의원 배지 달고 방송 활동도 열심히 했다던데, 남들 앞에서는 잘난 척 다 해놓고 뒤에서는 이웃들 쌈짓돈 뜯어내서 도망이나 다니고 있었다니 참 기가 막혀.
돈 갚기 싫어서 연락 끊고 도망 다니는 먹튀 행태는 진짜 동네 부끄러운 일이야.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제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옛말이 딱 들어맞는 사건이지.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톡톡히 치러야 할 텐데, 검찰에 넘겨졌으니 이제 법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줄 차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