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근길에 임산부 배려석이 텅텅 비어 있는데도 굳이 일반석에 앉아버리는 임산부들 때문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직장인의 글이 올라와서 인터넷이 아주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이야. 블라인드에 글 쓴 작성자는 며칠 동안 출발역에서 텅 빈 열차를 타는데도 굳이 일반석으로 돌진해 앉는 임산부를 연속으로 세 번이나 목격했다는군.
임산부 배려석은 텅 비어 있는데 일반석 하나가 채워지니까 뒤늦게 탄 일반 승객들은 앉을 자리가 하나 없어져서 꼼짝없이 서서 가야 하잖아. 작성자는 임산부가 일반석 앉는 게 꼬운 게 아니라 굳이 비어 있는 배려석을 놔두고 일반석을 차지해서 다른 사람 서서 가게 만드는 상황이 도통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어.
이에 대해 인터넷 전쟁터의 누리꾼들 반응도 반반으로 갈려 다투고 있어. 찬성하는 쪽은 시민들이 열심히 배려해서 비워둔 자리인데 임산부도 눈치껏 그 자리에 앉아야지 일반석까지 먹어버리는 건 좀 이기적인 거 아니냐는 입장이야. 반면 반대하는 쪽은 임산부가 지하철 어디에 앉든 그건 완전 자유 아니냐며 본인보다 더 힘든 만삭 임산부를 위해 배려석을 남겨둔 깊은 뜻이 있을 수도 있다고 실드를 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