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정말 안타까운 폭발 사고가 일어나 다섯 명의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어. 유가족들은 장례식장을 찾아온 대표이사에게 피눈물 섞인 분노를 쏟아내며 오열했대.
숨진 희생자 중에는 올해 이월에 갓 입사해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이십 대 후반의 젊은 계약직 직원 두 명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십 년 넘게 성실히 일해 온 베테랑 장기 근무자도 있었어. 유족들은 위험한 작업 환경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계약직 직원들을 사실상 지옥 불이나 다름없는 위험지대로 밀어 넣은 것 아니냐며 격렬하게 항의했어.
게다가 이 회사에서는 이미 이천십팔 년과 이천십구 년에도 비슷한 안전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났었다고 해. 유족들은 과거에 그런 아픔을 겪고도 왜 아직까지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서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냐며 강하게 질타했어. 지난번 사고 때처럼 합의 과정을 질질 끌면서 유족들을 두 번 울리지 말고, 회사 측이 책임감을 갖고 납득할 만한 해결 방안을 먼저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지.
대표이사는 그저 고개 숙여 죄송하다며 최선을 다해 수습하겠다고 답했지만, 유족들의 무너진 마음을 위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여. 다시는 이런 억울한 산업재해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과 안전 대책이 꼭 필요해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