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아주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중이야. 한국부동산원 발표를 보니까 서울 매매가가 2주 연속으로 0.25%나 쑥 올랐더라고. 전셋값은 그야말로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에잇톤 트럭마냥 폭주하고 있는데, 올해 서울 전세 누적 상승률이 무려 작년의 6배인 3.77%를 찍었대. 이 정도면 전세 구하려다 가랑이 찢어지는 수준을 넘어 유체이탈할 지경이지.
동대문이나 성동구, 강북구 같은 중하위권 지역들이 상승세를 하드캐리하고 있고, 강남 3구도 슬금슬금 가격을 올리는 중이야. 경기도 쪽은 반도체 호재를 등에 업은 남부 지역들이 아주 핫해. 특히 동탄은 이번 주에만 0.6%나 급등하면서 아주 폭주 기관차처럼 달리고 있어. 그래서 지방선거 끝나면 규제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 족쇄가 채워질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이 도는 중이야.
수도권 전체 전세 누적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10배에 달하는 2.96%까지 치솟았어. 집값도 집값인데 전세마저 이렇게 치솟으니 내 집 마련의 꿈은 우주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기분이야. 앞으로 정부가 규제 카드를 꺼내 들지, 아니면 이 기세가 계속될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다들 숨 쉬듯 통장 잔고 체크해야 하는 서글픈 현실이네.

